반도체 주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주목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가파르게 이어지며, 두 회사의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1만 전자', SK하이닉스는 '100만 닉스'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난해 2월 2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삼성전자는 285.16%, SK하이닉스는 441.38%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은 바가 크다.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26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약 6조 314억원, SK하이닉스를 3조 647원 순매수하며 총 9조 961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주식을 사들였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2074조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40%에 달하는 막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상장사 기준으로 12위에 올라섰고, SK하이닉스는 5322억 달러로 세계 2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인공지능(AI) 수요의 증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호조 씽크 뒤에 있다.
증권가에서는 양사의 실적 기반으로 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급증하고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0만원, SK하이닉스는 160만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시장에서 발표된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208조원에 이르고,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176조원의 영업이익과 72%의 영업이익률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반도체 시장에 대한 고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메모리 업체들이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 능력 확대에 한계를 겪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현재 D램 출하량이 저조한 이유는 의도적인 감산이 아닌 고세대 HBM 제품의 수율 문제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메모리 3사들은 실질적인 생산능력을 R&D를 통해 확장할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투자은행인 맥쿼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각각 34만원과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상당히 증대시키며, 수익성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증권가와 투자자들이 이들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