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발표…유가 100달러 돌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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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발표…유가 100달러 돌파 우려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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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심화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최근 유럽연합 해군 임무단인 '아스피데스'에 "어떠한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는 경고를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이란이 과거 통상적으로 해협을 봉쇄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약 20%를 차지하며, 이란을 포함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하루 2100만 배럴의 원유가 통과한다. 따라서 해협의 봉쇄는 국제유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가는 이미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브렌트유 기준 70달러를 초과한 상태이다.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될 경우, 블룸버그는 경제학자들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즈는 하루 100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생기기만 해도 브렌트유 가격이 8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 해상 물동량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최근 공습 이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이 용선한 초대형 유조선 한 척이 한국으로 향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이 관찰되었다. 그 외에도 예정된 항로를 변경한 수십 척의 유조선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로 피신하고 또는 해당 해역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조치는 최근 미국와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격화된 가운데, 이란이 주권을 강조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에너지기구(IEA)는 이란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이 공동으로 원유 생산 확대에 대한 긴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가능한 한 조속히 에너지 시장의 안정을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특히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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