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국 도매물가 발표 후 변동하며 1440원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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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미국 도매물가 발표 후 변동하며 1440원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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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도매물가 발표 이후 예상치를 웃도는 급등세를 보이다가, 다시 반락하여 1440원에 마감했다. 2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14.20원 오른 1444.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번 주간 거래에 비해 0.30원이 상승한 수치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이전 달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인 0.3%를 초과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8% 상승하여,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발표는 원·달러 환율에 강한 상방 압력을 주었고, 장중 144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자,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기 시작했고 원·달러 환율은 도매물가 발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현재 미국의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마감 가격 대비 3~4bp 하락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뉴욕 증시의 세 주요 지수 또한 동반 약세를 보이며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불안한 상황과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다.

전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의 변동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오전 2시 26분에는 달러-엔 환율이 156.08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8177달러로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606위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2.18원, 위안-원 환율은 209.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 폭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장중 고점은 1445.10원이었고, 저점은 1430.50원으로, 총 변동 폭은 14.60원에 이르렀다. 또한, 이날 야간 거래까지의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74억41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번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반락은 글로벌 경제 상황 및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의 통화 정책 및 경제 지표에 따라 환율은 지속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회복 기미와 물가 상승 압력 속에서 원·달러 환율의 향후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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