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영향으로 코스피, 6200선에서 조정 마감
27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도세로 인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전 거래일 대비 63.14포인트(1.00%) 하락한 6,244.13으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4.63포인트(0.39%) 오른 1,192.78로 거래를 끝냈다.
특히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총 6조원 이상 순매도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외국인 매도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었으며, 삼성전자는 10조원 이상, SK하이닉스는 5조원 이상이 순매도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 초반 6197.49까지 하락한 후 장중 6347.41로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관련된 공급망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엔비디아의 공급 관련 구매약정이 전년 대비 급증하며 반도체 공급업체들에도 부정적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6조 792억원과 491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6조 856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여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 장비(4.19%), 운송장비 부품(3.19%), 부동산(0.52%)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전기 가스(-6.79%), 보험(-4.44%), 증권(-2.47%), 통신(-3.07%)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9%, -3.46% 하락하며 점유율이 감소했고, 현대차(10.67%)만이 급등하여 주목받았다. 그 외 삼성바이오로직스(0.68%), 두산에너빌리티(2.41%) 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SK스퀘어(-5.01%), 기아(-0.24%)는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1201.89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최종적으로 4.63포인트(0.39%) 상승한 1192.7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4436억원과 58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4652억원 순매도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짙은 회색으로 물들였다.
이번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는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