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 소비, 물가 반영 시 0.4% 감소…5년 만에 첫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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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 소비, 물가 반영 시 0.4% 감소…5년 만에 첫 위축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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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월평균 소비 지출이 293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소비 지출은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처음으로 실제 소비가 감소한 경우이며, 가계의 실질 소비 지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5년 만의 일이다.

실질 소비 지출은 2020년에 -2.8%를 기록한 이후 2023년에는 2.1%로 개선되었으나, 2024년에는 1.2%, 2025년에는 -0.4%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계 소비 지출이 줄어든 분야로는 교육(-4.9%)과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6.1%)가 두드러지며, 이러한 소비 위축은 내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정적으로 보였던 내수가 지난해 4분기에만 1.2% 증가하여 소비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소비 경향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특히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의 소득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K자형 성장이심화되는 차별적인 분배 구조를 나타낸다.

2025년 4분기 가계동향 조사를 통해 드러난 현황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의 처분 가능 소득은 2.4% 증가했지만, 상위 20%의 고소득층은 5% 증가해 소득 격차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관찰되었다. 처분 가능 소득에서 소비 지출을 제외한 가계 흑자는 하위 20%의 경우 40만 원 감소하여 1분위 가구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으나, 상위 20%는 425만 원 증가하며 재정적 여유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균등화 처분 가능 소득 5분위 배율’이 지난해 4분기에 5.59배로 증가하며 소득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경제 전반의 불균형을 반영하는 수치로, 2024년에는 3분기에 지급된 상용직 추석 특별 상여금이 지난해 4분기로 이동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지적된다. 재정경제부는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정책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가계 소비의 회복 여부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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