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천피 시대'의 개미들, 코스피 하락 베팅이 실패로 돌아가다
최근 한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이 예상한 하락과는 달리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육천피 시대'에 진입했다. 이로 인해 하락에 베팅했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경험하게 되었다. 특히,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와 같은 인버스 상품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이들의 파산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개인 투자자들이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993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이 상품은 연초 이후 무려 58.05%의 손실률을 기록하였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36거래일 중 6거래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날에 상승 마감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숏 베팅과 정반대의 궤적을 그렸다. 반면, 기관 및 외국인들의 공매도 지표는 안정세를 유지하며 상승 국면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인버스 ETF를 매입하면서 증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ODEX 레버리지는 올해 117.79%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KODEX 인버스는 34.2%의 손실을 보이며 대조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관들은 오히려 숏 포지션을 줄이며 상승하는 시장 속에서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공매도 잔고 비중은 0.31%로, 작년 9월 0.42%에서 낮아졌다. 이는 기관과 외국인들의 공매도 포지션이 평년보다도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40%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도 공매도 급증 신호가 제한적이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에게 큰 시사점을 준다.
특히, 기관들은 우량주에 대한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금투에 의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고평가 종목의 공매도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는 형태로 투자하고 있으며, 과거의 기회를 놓치고서 손실을 만회하고자 상승에 베팅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하락 베팅을 한 개인 투자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체감하는 가운데, 자본 시장의 여파에 따라 각자의 투자 전략을 재고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시장 운영과 투자 환경에서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