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의 AI 투자 축소…미국 배당주 ETF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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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의 AI 투자 축소…미국 배당주 ETF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아

코인개미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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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설비 투자에 집중하면서 주주환원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미국 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가 훌륭한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의 하이퍼스케일 기술 기업들은 2026년까지 자본 지출(CAPEX)을 지난해보다 42%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로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규모가 줄어들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올해 들어 M7(매그니피센트 7) 기업의 이익 성장률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같은 기간 동안 S&P 500 기업들과의 성장률 차이는 점차 좁혀지는 추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데, 이에 비해 미국 배당 ETF는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CHD와 같은 주요 배당주 ETF는 대규모 AI 투자 부담이 없으며, 상대적으로 주가 부진 속에서도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이는 향후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며, 현재 미국 배당주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고배당주 ETF들은 종목 선정 기준과 가중 방식에 따라 다소 포트폴리오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배당 지속 가능한 성과에 집중한 FDL이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고배당주 ETF로는 SCHD, VYM, DVY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SCHD는 에너지와 필수 소비재에 비중이 높고, VYM은 500개 이상의 종목에 투자하여 금융업 중심의 분산투자 스타일을 채택하고 있다.

배당주와 AI 기술주에서 동시에 수익을 기대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두 섹터에 비율을 나누어 투자하는 'KIWOOM 미국 고배당&AI 테크'와 같은 ETF가 매력적인 선택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커다란 하락장을 방어할 수 있는 오토콜러블 ETF도 주목받고 있다. GraniteShares에서 출시한 ANV와 TLA는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기초 자산으로 하여, 미리 정해진 하락 배리어 아래로 주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정해진 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테마형 액티브 ETF가 등장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다양화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빅테크의 주가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 미국 배당주 ETF가 투자 대안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따라 배당주들의 안정성과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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