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의 첨단 산업에 밀려 반도체 경쟁마저 치열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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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의 첨단 산업에 밀려 반도체 경쟁마저 치열해져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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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중국의 빠른 발전에 따라 점점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 전략을 통해 2015년 이후부터 기술을 축적하였으며, 이 결과로 로봇,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과 같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국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한국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에서도 중국이 인공지능(AI) 칩 설계 및 팹리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AI 시대가 오히려 중국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첨단산업의 한·중 경쟁력 분석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밸류체인에서 반도체를 제외한 경우, 로봇,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차의 모든 분야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한국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한국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국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중국에 비해 뒤처져 있어 시장에서의 경쟁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무서운 점은 강력한 내수 경제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있다는 사실이다. 미래 산업의 핵심인 AI 분야에서도 한국과 중국 간 큰 격차가 생기고 있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으로 중국의 AI 산업 매출은 1조2000억 위안(약 252조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한국의 AI 매출 규모는 2024년 기준 6조3000억원에 불과해 두 나라의 격차는 더욱 뚜렷해진다.

고려대학교 휴먼인스파이어드 AI연구원 최병호 연구교수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이 펼치는 ‘규모의 경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 인프라, 에너지 자원 등의 차이가 너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서 한국이 갈 수 있는 길은 대규모 개발보다는 산업 엔지니어링의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더 이상 선도국이 아닌 추격자로서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주력 산업의 고도화를 서두르고, 특히 AI와 같은 미래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이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책 지원과 민간 기업들의 혁신적인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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