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원전·반도체, K증시 주도...역대 최고가 속출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여러 종목들이 역사적인 신고가를 기록하며 특정 테마로 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저평가 가치주로 여겨졌던 금융, 증권, 보험, 그리고 지주사들이 신고가를돌파하였으며, 원전 및 반도체 관련 주식들도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0일 매경 자이앤트 텔레그램의 집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150억원, 3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달성했다. 저평가 가치주로 평가받던 SK, 메리츠금융지주, 기업은행 등도 차례로 역사적인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보험 분야의 DB손해보험은 계속하여 신고가를 이어갔고, 한화생명은 무려 29.92% 급등하여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등 증권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나란히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전 관련 기업들도 주가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1조2594억원의 거래 대금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 날 기관에서 550억원, 외국인에서 210억원이 순매수되어 기관 수급은 연기금 주도로 이루어졌다. 한편, 현대건설, 한전기술, 한전KPS, 비에이치아이, 우리기술, 한전산업, 보성파워텍 등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전기술은 2440억원, 우리기술은 9301억원, 한전산업은 4161억원, 보성파워텍은 4783억원의 대규모 거래량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 주식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조5982억원이라는 막대한 거래 대금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연이어 돌파했다. 외국인은 2500억원, 기관은 11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기관 수급은 투신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삼성전기 또한 4423억원의 거래 대금으로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였으며, 두산, 에스앤에스텍, 씨엠티엑스 등 관련 종목들도 신고가 대열에 합류하였다.
이와 더불어 전력설비 및 조선과 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전력설비 분야에서 역사적 신고가를 이어갔으며, 조선/에너지 분야에서는 한화오션이 6359억원의 거래 대금과 함께 새로운 역사적 신고가를 달성하였다. 기관 투자자는 주로 투신을 통해 400억원을 순매수하며 한화오션을 지원하였다.
현재의 증시 흐름은 특정 테마에 대한 자금 집중과 함께 저평가된 가치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금융, 원전, 반도체 등의 주식들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