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4분기 영업이익 예상 초과…목표주가 상향
에이피알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키움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01억원에 달해 228%의 급증세를 보였다. 이는 히트 품목수(SKU) 증가와 채널 확장 효과 등으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만, 국내 매출은 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는 패션 등 비주력 사업의 축소로 매출이 줄어든 것과 올리브영 셀인 물량 증가로 인식 매출이 저조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매출액은 4745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수치이다. 히트 SKU의 증가와 오프라인 채널의 확장 덕분에 해외 사업에서도 강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그리고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채널에서의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역별 매출 성장률은 일본 289%, 미국 270%, 기타(B2B 포함) 169%에 달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에이피알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연결되어 있으며, 경영진은 올해 매출 목표치를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2조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키움증권은 현재 성장 속도와 글로벌 채널의 확장성을 감안할 때, 2조4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내 매출 역시 약 9000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유럽 시장도 올해 중요한 성장 축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와 같은 성장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글로벌 B2B 채널 확산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에이피알이 메가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해였다면, 올해는 채널 확장을 통한 성장 경로를 더욱 강화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확대는 에이피알이 국내외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