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 천만 관객 돌파 전환점…투자사 핑크퐁 및 쇼박스 주가 상승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이번 주말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면서, 영화 배급사인 쇼박스와 초기 투자자인 핑크퐁 등 관련 주식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5일 기준 '왕사남'은 일일 관객 18만964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의 누적 관객 수는 959만7458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 주말 중에 천만 관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있으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와 같은 뛰어난 배우들이 열연한 덕분에 감정적인 서사가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로 인한 관람객의 붐은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촬영지들, 예를 들어 청령포와 장릉을 찾는 관광객 수를 급증시켰다.
이와 같은 흥행으로 인해 그동안 주가 부진을 겪었던 영화 관련주들이 오랜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유망한 흥행 성과를 내고 있는 쇼박스는 올해 초부터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에 이어 '왕사남'까지 연달아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여 순조롭게 출발했다. '만약에 우리'는 2019년 이후 국내 멜로 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누적 관객 260만을 기록했다.
쇼박스는 킬러 콘텐츠를 재발견하는 데에 성공하며,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와 공포 영화 '살목지'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수지와 김선호 주연의 디즈니+ 시리즈 '현혹'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여러 프로젝트는 쇼박스의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쇼박스의 주가는 지난달 4일 기준 2620원이었으나, 27일에는 2990원으로 상승하여 1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핑크퐁은 지난 해 11월 코스닥에 상장되었고, '아기상어' 등 글로벌 지적재산권을 보유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공모 청약 당시에는 8조 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렸으나, 최근에는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왕사남' 투자로 인해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날 주가는 5.44% 증가하여 1만783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핑크퐁은 자회사 스마트스터디벤처스를 통해 '왕사남' 제작 초기 단계에 과감히 투자를 단행했고, 이는 영화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이어져 경 상당한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이 약 300만 명인 점을 고려할 때, 핑크퐁의 예상 수익은 투자금 대비 수 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핑크퐁은 다시 한번 그들의 성공 전략을 입증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