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엔터테인먼트, 디즈니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주가 81% 폭등
웹툰 엔터테인먼트(웹툰 엔터)가 월트디즈니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직후, 주가는 하루 만에 81.2% 급등하며 16.9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웹툰 관련 주식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탑코미디어는 22.8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미스터블루(15.78%), 엔비티(2.82%), 와이랩(3.29%) 등의 주식도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웹툰 엔터는 13일(현지시간) 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인기 작품들이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첫 번째 웹툰화될 작품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스타워즈’, ‘에이리언’, ‘아주 오래된 이야기’ 등 5편이다. 디즈니 전용관도 웹툰 엔터의 영어 애플리케이션에 개설되며, 약 100편의 협업 시리즈가 출시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이 가져온 긍정적인 투자 심리는 웹툰 주식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월가의 투자은행인 레이먼드 제임스는 디즈니의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통과함으로써 웹툰 플랫폼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디즈니의 지식재산(IP)과의 관계는 웹툰의 독특한 고객층과의 연결고리를 보다 분명하게 만들어 준다고 분석했다.
웹툰 엔터는 지난해 7월 나스닥에 상장한 후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영업손실이 876만3000달러로 줄어들며 적자 폭이 90% 가까이 감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며, 이는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이처럼 웹툰 엔터의 주가는 디즈니와의 협업 소식에 힘입어 급증했으며, 더욱이 디즈니의 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이 파트너십이 향후 웹툰 엔터와 관련 업계에 미칠 긍정적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웹툰 엔터의 주가는 지난해 3월에 10달러로 하락했던 상황에서 이번 폭등은 더욱 인상적인 변화를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디즈니와의 협업 결과물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