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AI 투자 과열 경고…닷컴 버블과 유사해"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이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미국의 닷컴 버블과 비교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 나스닥을 비롯해 동아시아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한때 3079.27까지 하락해 3100선을 밑돌았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1.51%, 대만의 자취엔은 2.99% 하락했다.
올트먼 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AI 나라는 투자자들이 과열된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1990년대의 닷컴 버블 당시 사람들은 인터넷의 가능성에 과도하게 흥분해 가치를 높이 평가했지만, 결국 상당수 기업이 무너졌다”고 지적하며 최근 AI 스타트업들의 가치 상승과 시장 반응이 매우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고는 이미 과열된 미국 증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AI 관련 주식의 급락을 촉발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3.5% 하락했으며, 팰런티어는 9.35%나 급락하는 등 AI 밸류체인에 속한 종목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의 증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SK하이닉스는 2.85% 하락하면서 AI 관련 주식의 약세를 드러냈다. 하지만 유일하게 금융주 중심으로 반등이 이루어져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8% 하락한 3130.0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올트먼 CEO의 발언이 향후 AI 투자 시장에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트먼의 발언 이후 증시는 투자의 방향성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AI의 발전 가능성과 함께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디지털 경제의 선두 주자로서 AI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