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전공 서열화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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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전공 서열화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코인개미 0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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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구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는 한국의 대학 전공 선택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서열화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를 요구하였다. 그는 주변 평판에 의존하여 전공을 선택하는 한국 학생들의 경향이 심각한 적성 불일치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이러한 미스매치는 인재 양성을 방해하고, 결국에는 교육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

최 교수는 "대학의 서열화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전공의 서열화"라며, 한국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호불호를 잃고, 사회적 기대에 따라 전공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매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실제로 학생들이 선호도와 적성과는 상관없이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자유전공모집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대학교의 사례를 들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사회과학학부와 자유전공학부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연구에 따르면 사회과학학부에 입학한 학생 338명 중 2학년 때 경제학과를 선택한 학생이 75.7%에 달하는 반면, 자유전공학부에서는 같은 사회과학 전공 입학생 212명 중에서 경제학을 선택한 학생이 54.7%에 그쳤다고 한다. 이는 평판을 의식한 선택의 결과라고 최 교수는 분석했다.

졸업 후에는 전공이 세부적으로 기재되는 사회과학학부와는 달리, 자유전공학부의 졸업장은 자유전공학부로 표시된다. 최 교수는 이러한 구조가 평판 추구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어 다양한 선택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사회과학학부 학생들의 경제학 전공 성적이 자유전공학부 학생들보다 낮다는 사실에서 전공 선택의 부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사회에서 평판을 추구하는 경향이 상당한 비효율성을 초래하며, 이는 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장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서울대의 숫자를 증가시키는 것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더 생산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장은 대학 교육의 방향성을 재고하는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특히 전공 서열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그들이 자신의 진정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한국 사회와 교육 시스템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기가 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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