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 PE, 블룸에너지 투자 회수로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속도
SKS 프라이빗에쿼티(PE)는 블룸에너지에 대한 조기 회수를 통해 2천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S PE는 최근 블룸에너지 보통주 260만8000주(1.11%)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여 약 1,530억원을 회수하였다. 이 거래는 2023년 투자 이후 약 2년 만에 이루어진 결과로 주당 매각 단가는 42.28달러로, 투자 당시 가격보다 약 80%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SKS PE는 보유 지분의 40%만 처분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원금의 3분의 2 이상을 회수하였으며, 내부수익률(IRR)은 약 30%에 이르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펀드에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500억원 규모로 적극 투자했으며, 군인공제회 및 IBK캐피탈도 참여하여 출자자(LP)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주었다.
블룸에너지 외에도 SKS PE는 지난 10년 동안 장기 보유해 온 비앤비코리아의 지분을 하이트진로그룹 서영이앤티에 매각함으로써 원금 손실 없이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하였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한 후 주가 상승에 따라 보유 지분을 매도하며 추가 투자금을 회수하기도 했다.
SKS PE는 올해 5월 KDB산업은행의 혁신성장펀드 중형 부문 운용사로 선정되었으며, 블룸에너지 투자를 이끌었던 김주철 본부장과 유시화 대표, 이동영 본부장이 자금 조달의 핵심 운용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하반기 예정된 군인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 사업에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
SKS PE는 SK증권의 PE사업부에서 분사하여 설립된 회사로, 현재까지 140여 개 기업에 투자하여 누적 운용자산(AUM)은 4조6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블룸에너지와 같은 성공적인 투자 회수를 바탕으로 2000억원대 신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SKS PE는 향후 추가적인 성과를 이루어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