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텔 시장 호황, 지방 호텔 매각 무산 속 양극화 심화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서울 호텔 시장 호황, 지방 호텔 매각 무산 속 양극화 심화

코인개미 0 221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국내 호텔 시장에서 서울과 지방 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 서울 호텔들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활황을 보이는 반면, 지방 호텔들은 내수 경기 침체와 관광 수요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투자시장에서도 명백히 나타나고 있다. 서울 지역 호텔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반면, 지방 호텔들은 매각에 실패하면서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8월 19일에 열린 신라스테이 해운대 호텔의 매각 입찰에서는 한 곳의 입찰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에 위치한 이 4성급 호텔은 40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운대 해수욕장과 가까운 등 입지 조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부산으로의 관광객 유입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매도자로서 직접 원매자를 찾아보거나 펀드의 만기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유사하게 4월에 매각이 시도된 파르나스 제주 호텔도 한국투자증권 외에는 인수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매각이 철회되고 약 23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이 진행되며, 적정 시점을 통해 다시 매각을 시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매각을 진행 중인 신라스테이 동탄 또한 협상 과정에서 자금 문제로 매각이 무산된 상태다.

반면 서울 호텔 시장은 정반대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의 매각 입찰에는 여러 국내외 투자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블랙스톤, ARA자산운용, HHR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등이 참여했으며, 흥국리츠운용이 2000억원대 중반의 인수가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태광산업의 투자를 통해 서울 호텔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서울 호텔들은 K-컬쳐 열풍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이는 지방 호텔과는 다른 점으로, 내수 관광객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가진 지방 호텔들과의 명확한 차별성을 만들어주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업체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서울 호텔의 객실 가동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능가하며, 이미 5성급 호텔의 객실 가동률은 75%, 4성급은 81%, 3성급은 86%로 증가했다. 객실 평균 단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K-컬쳐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방한 관광 수요 지속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한 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호텔 시장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 호텔 시장의 활황과 지방 호텔의 어려움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국내 호텔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