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원전 주식, 우라늄 기업 담은 ETF가 주목받는 이유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자력 발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겁다. 기술 기업의 주가가 정체기를 겪는 가운데, AI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원전 주식들이 실적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블룸버그에 따르면 원전 관련 ETF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반에크 우라늄&원자력 ETF(VanEck Uranium and Nuclear ETF, NLR)'는 20억7500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ETF는 2007년 8월에 출시되어 실부담비용률이 0.56%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ETF의 주요 보유 종목 중에는 콘스텔레이션에너지(7.8%), 카메코(7.2%), 우라늄에너지(6.7%), BWXT(6.7%), 퍼블릭서비스(5.4%)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우라늄에너지는 미국 정부의 에너지 안전 정책에 맞춰 주목받고 있으며, 독창적인 '제자리 용해법'을 통해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채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BWXT는 미국 해군의 핵잠수함과 항공모함용 원자로를 독점 제작하며, 민간 원자력 발전 부품 및 소형 모듈 원자로(SMR)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기업들이 AI 시대에 전력이 부족해질 때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원전 ETF인 '레인지 원자력 르네상스 인덱스 ETF(Range Nuclear Renaissance Index ETF, NUKZ)'는 2024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ETF는 새로운 원자력 기술과 관련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카메코(9.9%)와 콘스텔레이션에너지(8.3%)의 비중이 높다. NUKZ는 50개 종목을 포함하고 있어 NLR의 26곳보다 더 다양하게 분산 투자하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GE버노바(3.9%)는 AI 시대의 전력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원전 관련 최고의 기업들에 직접 투자하고자 한다면 NLR이 나은 선택이 될 것이고, 다양한 신기술과 최근 주목받는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고 싶다면 NUKZ가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AI 시대가 열리며 원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이러한 ETF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