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AI 전략에 따라 아이폰 교체 수요 증가…LG이노텍 주가 상승 주목
애플이 최근 발표한 인공지능(AI) 전략에 따라 신규 아이폰으로의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LG이노텍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의 시리 AI 전략은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제공하려면 신규 모델로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LG이노텍의 주가는 41.53% 상승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기판 사업의 실적 향상과 애플의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있었던 주가 최저치와 비교할 때 올해 들어 LG이노텍의 주가는 약 2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LG이노텍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애플 아이폰의 주력 부품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LG이노텍은 프로 시리즈 이상의 고급 모델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애플의 공격적인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전략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 한 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6% 증가해 1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준으로 글로벌 아이폰 출하량은 올해 2억5000만대, 내년에는 2억7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12GB 이상의 RAM을 필요로 하며, 현재 12GB RAM을 탑재한 모델은 고급 모델 세 가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애플이 곧 출시할 아이폰 18 시리즈의 전체 모델에 12GB RAM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이 신규 모델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아이폰의 교체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메모리 용량을 증대시키는 한편 오히려 가격은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는 애플이 단기적인 수익성보다 AI 생태계 확산과 점유율 확대에 전략적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국, 애플의 칩 전력 증강과 LG이노텍의 부품 공급이 맞물리면서 이들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식 투자자들은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을 잘 지켜보아야 할 시점에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