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창출은 1% 기업에 달렸다"…영국 베일리기포드의 장기 투자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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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창출은 1% 기업에 달렸다"…영국 베일리기포드의 장기 투자 철학

코인개미 0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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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의 스튜어트 던바 파트너는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실질적인 부를 생성하는 기업은 약 1%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소수의 기업을 찾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투자 성과의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에 실시한 글로벌 주식시장 분석 결과를 통해 이러한 투자 철학에 대한 신뢰를 더욱 깊게 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8년까지 전세계 약 6만 개 상장사를 평가한 결과, 시장의 자산 확장에 기여한 기업은 단 811곳에 불과하며 이들이 창출한 총 부는 무려 45조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체 기업 중 60% 이상은 오히려 시장 수익률을 침식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스튜어트 파트너는 "대부분의 기업은 주식 투자에서 큰 의미가 없으며 결국 상위 1.3%가 전체 성과를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베일리기포드는 포트폴리오에 약 40개의 핵심 종목을 압축하여 10년에서 20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스튜어트 파트너는 최근 상장지수펀드(ETF)와 지수 추종 투자 흐름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투자는 실물 경제에 자금을 투입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행동이어야 하며, 벤치마크 대비 몇 % 이기려는 단기 매매만 집중한다면 본질을 잃게 된다"며 경고했다. 이어 한국 투자문화에 대한 의견을 전하며, "기업 본연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최소 3~5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일주일 단위에서의 주가 움직임이 기업의 펀더멘털보다는 매매 수급에 좌우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고 강조했다.

베일리기포드는 테슬라, 아마존, ASML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고, 스튜어트 파트너는 2013년 배터리 기술 상용화가 임박했음을 언급한 학술 연구를 참고하여 테슬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 투자로 인해 베일리기포드는 올해 1분기까지 테슬라를 보유하여 약 78배의 수익을 실현했다.

이러한 장기 성장 투자 접근법을 한국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베일리기포드와 신영자산운용은 2023년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 그로스 펀드(LTGG)'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베일리기포드의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장기 글로벌 성장주 펀드로, 기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모펀드를 개인 투자자로 확대한 첫 사례이다. 스튜어트 파트너는 "이 펀드는 2004년부터 운영되었으며,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보수 차감 후 누적 수익률이 1300% 이상에 달해, 벤치마크를 두 배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투자에서 '시간의 힘'을 증명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노신윤 신영자산운용 전략운용본부 상무는 "고객들은 벤치마크 대비 뒤처지지 않으면서 불확실한 테마 변동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안정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연금 및 퇴직연금에서 5~10년 이상 꾸준한 적립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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