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으로 코스피 36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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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시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으로 코스피 3610 돌파"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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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 거래소에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3610선을 넘어섰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35포인트, 24포인트 상승하여 코스피 상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상승 종목은 276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무려 624개에 달해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 투자 수혜가 독점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는 삼성전자도 그 파이를 나누게 되면서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서버 구축 증가와 함께 범용 D램 가격이 상승하며 삼성전자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부각됐다. 그러나 두 대장주가 이끌고 있는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부진을 면치 못해 전체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 효과를 제외하면 코스피는 오히려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와 같은 '좁은 랠리(narrow rally)' 현상은 특정 산업의 이익 전망치가 다른 산업에 비해 크게 상승할 때 나타나는 경향으로, 최근 미국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32.22% 상승했지만, KRX은행지수는 고작 2.78% 상승에 그쳤다.

앞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경우, 반도체 비중이 낮은 투자자들은 더욱 큰 소외감을 느낄 가능성이 커질 예정이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두 대장주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안정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모건스탠리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각각 11만원,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이날 원익홀딩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었고, 한미반도체도 18%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여전히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하면, 기존 주도주인 조선 및 방산주에 대한 비중은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도 AI 관련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리스크도 함께 언급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 중국의 견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시장에 큰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염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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