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AI 열풍 속에 주가 37% 급등…반도체 장비주 기대감 고조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기업 디아이가 10월 한 달간 주가가 37% 상승하며 주식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주가 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들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덕분으로, 디아이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국내 및 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인 MK시그널에 따르면, 디아이의 1일 수익률은 21.4%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 MK시그널은 최근 일주일간(7~13일) 차익 실현에 성공한 국내 종목 중 디아이를 포함하여 선익시스템이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하였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한국과 미국의 8,000여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디아이는 반도체 후공정에 사용되는 번인 테스터를 생산하고 있다. 이 장비는 양품으로 분류된 반도체 칩을 개별 포장한 뒤, 극한의 열과 전압 환경에 노출시켜 불량품을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디아이의 주요 고객이며, 이로 인해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디아이는 SK하이닉스에 웨이퍼 테스터를 공급하는 등,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디아이의 성장세는 수치적으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2,293억원에 달하며, 이는 1년 전 대비 159%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이익 또한 222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1198%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였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디아이는 SK하이닉스와 함께 총 2,466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의 대다수는 올해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며, 디아이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전망하였다.
MK시그널이 최근 일주일간 차익 실현한 종목들 중에서는 또 다른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디아이티도 20.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미국 증시에서는 유로씨(ESEA)가 7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카바나(CVNA)와 러시 스트리트 인터랙티브(RSI)도 각각 63.4%와 57.4%의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같이 디아이의 주가는 반도체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AI 열풍과 함께 반도체 분야의 기술 혁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