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형 원전 4기 수주로 3분기 부진 타개 기대
현대건설이 최근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 원전 4기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KB증권은 이로 인해 현대건설이 오는 3분기 이후 부진을 극복하고 원전주로서의 입지를 다시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AP1000 대형 원전 4기의 건설을 위한 기초 작업인 부지 배치 계획 개발,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통합 인허가 검토 단계에 있으며, 현대건설은 본공사를 준비하며 내년 상반기부터 3분기 사이에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현대건설이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KB증권은 상반기 동안 현대건설의 주가가 눈부신 상승을 보였으나, 7월 중순 이후에는 건설 산업과 관련된 안전 이슈와 부동산 규제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요소로 인해 현대건설은 한국 원전주 랠리에서 고립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 현대건설은 다시 원전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KB증권은 강조하고 있다. 고객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요구하는 안전성과 성과에 기반하여, 현대건설은 향후 원전 분야에서의 뚜렷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페르미와의 계약이 아직 FEED 단계이기는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대형 원전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의 장문준 연구원은 “FEED 계약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본격적인 원전 계약 또는 착공이 예정되어 있으며, 미국 내에서 원전의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는 과정에 있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현대건설은 앞으로 원전주로서의 이미지와 성과를 더욱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