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KG휴켐스와 IMM, 일본 특수 플라스틱 제조사 야소지마 인수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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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KG휴켐스와 IMM, 일본 특수 플라스틱 제조사 야소지마 인수전 참여

코인개미 0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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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기능 고분자 플라스틱 제조사인 야소지마의 경영권 인수를 두고 한·미·일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TKG휴켐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협력해 이번 매각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며, 미국의 KKR과 일본의 두 기업도 인수전에 뛰어들어 총 4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야소지마의 본입찰에는 한국, 미국, 일본 기업들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며 일본에서는 한 전략적 투자자(SI)와 사모투자펀드(PEF)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야소지마는 자동차, 우주, 항공, 의료, 로봇,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고기능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그 제품들은 내열성이 뛰어나고 마모에 강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금속 대신 사용할 인공관절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매각 대상은 일본 사모펀드 아이시그마캐피털이 보유한 야소지마의 경영권 지분으로, 아이시그마는 2021년 해당 기업에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야소지마의 기업 가치는 약 5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매각 주관을 맡고, 국내에서는 삼일PwC가 이 지분 매각을 담당하고 있다.

만약 TKG휴켐스가 야소지마를 인수하게 되면, 현재의 정밀화학 및 소재 포트폴리오를 첨단산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KG휴켐스는 태광실업의 자회사로, 최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기업인 제이엘켐의 50% 지분을 약 600억원에 인수한 경험이 있다.

IMM PE에게는 이번 인수전이 최근 항공기 리스 업체 크리안자에비에이션의 해외 자산 운용사 매각 이후 또 다른 글로벌 트랙레코드를 쌓을 기회로 여겨진다. 최근 IMM PE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조성한 해외직접투자를 위한 첫 국내 PEF 출자 사업 숏리스트에 올라 해외 투자 경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일본 M&A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PEF들이 일본 인수·합병(M&A) 시장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최근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 M&A 시장 규모는 2320억 달러(약 330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어 관련 기업에 대한 매물 수요가 많다”고 언급했다.

비교할 만한 예시로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비타민 등을 제조하는 일본 제약사 아리나민제약을 약 3조3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일본 공작기계 기업 마키노밀링머신의 인수 작업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기술 유출 우려는 국내 사모펀드들이 극복해야 할 주요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은 해외 자본이 전략 산업에侵입할 경우 기술의 약화가 우려된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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