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기대감 속 중국 소비 관련주 상승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 테마와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풋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11월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을 예정하고 있다. 이러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한중 FTA 2단계 협상 등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비공식적으로 이어져온 한한령이 이번 방한을 계기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백악관 최연소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여러 개의 한국 화장품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고, 이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오가닉티코스메틱, 한국화장품, 컬러레이, 코리아나, 토니모리, 에이피알, 노랑풍선, 모두투어, 하이브, JYP Ent. 등 다양한 화장품 및 엔터테인먼트 주식들이 상승폭을 기록하였다.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주가 상승은 중국 소비 진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다른 테마들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북·미 정상회담이 불발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북경협 관련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각종 대북 관련 사업들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재영솔루텍, 코데즈컴바인, 아난티, 인디에프, 제이에스티나 등 여러 관련 주식들이 하락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철강 관세가 유지되고 있어 철강 주요 종목과 중소형 테마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을 통한 희토류 수출 규제 유예 합의 소식도 희귀금속 관련 테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차익 매물 출회로 인해 2차전지 및 전기차 관련 주들도 하락하며, IT 및 기술 분야의 대표 종목들도 불확실성을 겪고 있다.
이번 증시의 흐름은 지난 몇 년 간의 글로벌 경제 정책과 외교적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전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한중 관계에서의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질 경우, 중국 소비 관련주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며, 이러한 맥락 속에서 투자자들의 기민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