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K푸드 세계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시스템화가 핵심"
K푸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서는 맥도날드처럼 일관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케이엘앤파트너스 김기현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K푸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년에 설립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소비재와 반도체 장비, 이차전지, 백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온 사모펀드 운용사로, 약 10년 만에 6000억원 규모의 운용 자산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주요 포트폴리오인 맘스터치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와 중동 지역의 여러 국부펀드들이 맘스터치의 성공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한때 젊은 세대에게만 인식되던 맘스터치는 최근 브랜드 이미지의 대변화를 이뤘고, 이는 김 대표가 2019년에 인수한 후 일어난 시스템화 과정에 기인한다. 그는 “국내 여러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매장 운영과 인테리어 등에서 매뉴얼이 부족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에서 적용 가능한 نظام을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K푸드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지만, 실제로 세계화에 성공한 국내 프랜차이즈는 비교적 드물다. 김 대표는 “시스템화와 함께 현지화 전략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하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모델을 통한 현지 직원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꼽았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특정 지역 내에서 브랜드 운영 권리를 현지 기업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김 대표는 일본을 예로 들며, “도쿄 중심가에 맘스터치 지점을 오픈했으며, 일본인 법인장들이 이를 잘 관리해주고 있다. 이들이 현지의 니즈를 잘 반영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맘스터치가 일본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또한, K푸드 제품들의 지역 적합성을 높일 필요성도 강조됐다. 김 대표는 “맘스터치의 대표 제품인 햄버거는 많은 국가에서 한 끼 식사로 널리 받아들여지지만, 다른 한식 메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차이를 인식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같은 시스템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맘스터치는 한국의 대표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성장하며 K푸드 세계화의 모델이 되고 있다. 맘스터치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리고 한국 프랜차이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