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선 돌파, 이번 주에도 상승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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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100선 돌파, 이번 주에도 상승세 이어질까?

코인개미 0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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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31일 사상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하면서, 이로 인해 한국 증시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한미 정상회담과 APEC 슈퍼 위크를 거친 국내 증시는 이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발언과 지난 주의 급등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 연간 기준으로 4.21% 상승한 410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상승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의 방한, 그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긍정적인 3분기 실적 발표 등이 맞물리면서 이뤄졌다. 그러나 지난주 뉴욕 증시의 하락세는 한국 시장에 우려를 안겼다. 아마존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현재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에 달해 위기 과열 신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현재 수준은 1년 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1조98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으며,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15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60억원가량 순매수에 참여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주들이 하락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어, 한국 반도체 업체들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어닝 시즌 동안 헤지펀드의 이익 실현 매물로 인해 마감이 부진했다.

이번 주 시장은 두 가지 주요 요소인 'AI 투자 사이클'과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의 나정환 연구원은 "AI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라고 분석했다. 오는 주에는 AMD, 퀄컴, ARM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이 결과가 AI 버블 우려를 불식시키고 수요를 재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 구인·이직보고서(JOLTs), 10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만약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불가 입장은 더욱 강해져 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의 방산주 및 네이버, 카카오, 크래프톤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는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시점에서 지수 전반의 상승보다는 종목별 ‘키 맞추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대신증권은 현재 신용 잔고 비율이 안정적이라 과열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시장은 숨 고르기를 겪으며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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