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고리 1호기 해체공사 착수…한국 원전 해체 역사 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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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고리 1호기 해체공사 착수…한국 원전 해체 역사 새 이정표

코인개미 0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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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 최초의 상업용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 공사에 착수하면서 국내 원전 해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 이 공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결한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및 내부·야드 설비 해체공사' 계약에 기반하여 진행된다. 본 계약 체결식은 4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개최되었으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했다.

고리 1호기는 1978년에 가동을 시작해 2017년에 영구적으로 정지된 후 약 8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간다. 이 해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고리 1호기 해체 최종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첫 번째 공사로, 국내 원전 해체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해체 공사의 주관사로서 HJ중공업, 한전KPS와 함께 2028년까지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체 작업은 방사선 노출이 없는 비관리구역의 설비를 대상으로 하며, 순차적으로 터빈과 배관 등 2차 계통 설비들이 해체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김종두 사장은 "고리 1호기 해체라는 국내 최초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수십 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공사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체 사업은 단순히 고리 1호기의 해체를 넘어, 향후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영구 정지된 원전의 수는 214기에서 2050년까지 588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의미하며, 관련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원전 해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와 안전한 원전 해체는 미래의 에너지 산업에 있어 필수적인 과제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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