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카카오페이 수익성 개선에도 우려 여전
한국투자증권이 5일 카카오페이에 대한 분석을 발표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했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우려에 대한 경고를 발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설정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전 분기 대비 69.4% 증가한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밝혔다. 또한 매출액은 2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결제사업부와 금융서비스 사업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결제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297억원을 기록하였고, 결제서비스 거래액(TPV)은 14%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오프라인 거래와 해외 거래가 각각 46%, 16%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한편, 금융서비스 부문은 매출액이 947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으며, 특히 투자 서비스는 국내 및 해외 주식 거래액이 크게 성장하여 155.4% 증가하는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보험 서비스도 72.2%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대출 서비스는 규제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전체 영업비용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자회사에서 발생한 파생상품 및 외환 관련 손실도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식보상비용의 환입도 발생해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됐다. 카카오페이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자산이 7조3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주식 거래액 또한 1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대출서비스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의 성장 저하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결제서비스의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8% 증가한 91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평가 가치 부담과 결제사업부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카카오페이는 수익성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상반된 매출 증가와 대출서비스에 대한 규제가 여전히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카카오페이의 향후 성장을 더욱 면밀히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