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규제 공백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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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규제 공백이 우려된다

코인개미 0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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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인수한 이후, 글로벌 2위 거래소인 바이비트가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가상자산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리테일 투자 잠재력이 뛰어난 점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바이비트 외에도 OKX와 같은 여러 해외 거래소가 한국의 중소형 거래소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미국의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한국 거래소 코인원 인수를 시도했지만 무산되기도 했다. 한국의 원화(KRW) 마켓은 한때 거래량이 달러화를 초과할 정도로 활발해 세계 2위의 가상자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2년 반의 장기 검토 끝에 바이낸스의 고팍스 임원 변경 신고를 승인한 것은 이러한 글로벌 거래소의 한국 시장 진출에 중요한 신호탄이 되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팍스 인수 허가는 외국 거래소의 인수합병을 통한 원화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알리는 강력한 시그널”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낮은 몸값을 가진 코빗, 코인원과 같은 거래소는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매물이 되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의 M&A 움직임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은 국내 가상자산 관련 입법의 공백이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불공정 거래 등을 금지하는 1단계 법안에 불과하고, 가상자산의 발행, 상장, 거래소 운영 및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 시장의 질서를 정립하는 2단계 입법은 아직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논의가 지지부진하면 내년에도 법안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국 규칙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M&A를 통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무주공산이 열렸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증대하고 있다.

반면, 국내 주요 금융사들은 그동안 '금융과 가상자산 분리' 정책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당국의 겸업 허가 등의 문제로 전통 금융사들은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혁신의 기회를 잃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혁신과 경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한국 시장 내의 금융사들은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가상자산사업자(VASP)와 코인베이스의 사업 모델을 비교할 때, 코인베이스는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시장에서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한국 VASP의 대부분 수익이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는 반면,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 및 다양한 금융 상품을 통해 수익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금융사의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국내 거래소의 해외 진출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의 경과 및 규제 공백 속에서 토종 생태계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며, 빠른 입법과 구성의 필요성이 분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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