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에 따른 혼재된 전망…캐시 우드 “목표가 하향” vs JP모건 “17만 달러 간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중심으로 박스권을 형성하며 시장에서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JP모건은 비트코인의 가치를 ‘디지털 금’으로 평가하며 향후 1년 내에 17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이 비트코인의 결제 시스템 역할을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2030년 장기 목표가를 기존 150만 달러에서 13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의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루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현재 저평가 상태에 있으며,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차입 축소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가 현재 10만 2000달러보다 훨씬 높은 17만 달러에 이른다고 계산하였다.
그러나 캐시 우드는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기존 결제 시스템 역할이 스테이블코인에 의해 빼앗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신흥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고심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을 고려해 목표가를 조정하게 되었다.
또한,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해 온 투자자들은 10만 달러 선에서 막대한 양의 매도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약 465만 5000개의 비트코인이 재유통되었으며, 이 중 2년 이상 보유해 온 투자자들이 내놓은 물량은 191만 개에 이른다. 이러한 매도량은 시장에서의 대규모 자산 이동을 보여주며, 비트코인을 오래 보유하던 ‘OG(오래된 보유자)’들이 자산을 실현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매도 배경에는 10만 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 도달에 따른 차익 실현욕과 ‘진정한 금’으로의 자금 이동,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으로의 자금 유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18개월이 통상 시장 고점과 일치한다는 4년 사이클 내러티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을 둘러싼 월가의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JP모건의 긍정적인 전망과 캐시 우드의 경고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에 대한 논의는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로서의 위험과 기회를 면밀히 분석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