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케이카로 4배 수익 올리며 M&A 성공 사례 남겨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중고차 시장에서 2500억 원을 투자하며 케이카의 기업 가치를 크게 향상시키고, 케이카 및 케이카캐피탈을 KG스틸·캑터스PE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18년 인수·합병(M&A)를 통해 케이카가 출범한 지 8년 만의 성과로, 한앤코의 투자 회수액이 1조 원에 이르는 대박 사례로 여겨진다.
2023년 1일, 한앤코는 케이카의 72.2% 지분을 5500억 원에 매각하고, 케이카캐피탈의 100% 지분을 2000억 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공시했다. 한앤코는 초기 투자 당시 케이카의 직영사업부와 CJ그룹의 조이렌트카를 각각 2000억 원과 500억 원에 인수해 통합하여 케이카를 출범시켰고, 이후 '100% 직영 인증' 모델을 도입해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케이카의 매출은 출범 이후 2.5배, 영업이익은 무려 14.9배 상승했다. 특히, 케이카는 2021년에 코스피에 상장하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초기 2500억 원의 투자가 1조 원을 넘는 수익을 안겨준 것이다.
한앤컴퍼니는 2010년 한상원 대표에 의해 설립된 국내 대표적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누적 운용자산(AUM)은 19조 2000억 원에 달하며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 회수 전략에도 많은 다양성을 보이고 있으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고 자산 성격 및 시장 상황에 맞춰 회수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한앤코가 시장에 남긴 인상적인 엑시트 중 하나는 2016년 인수한 쌍용C&E다. 이 회사는 볼트온 전략을 통해 국내 1위 시멘트 기업으로 성장하여, 2022년에 콜러캐피털과 함께 컨티뉴에이션 펀드로 2조 원에 매각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를 통해 한앤코는 새로운 투자자에게 회수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경영권을 유지하였다.
지금까지 한앤코가 투자한 기업의 총 자산은 42조 원에 달하며, 이들 기업이 기록한 매출은 23조 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약 3만 7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앤코는 향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로의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M&A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