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잠재성장률 3% 달성을 위해 경제 및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접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를 통해 총요소생산성을 높여 저조한 잠재성장률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3일 정치권 및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재부는 국정기획위원회에 AI 주도의 기술 혁신을 통해 이 대통령 임기 안에 3%의 잠재성장률을 실현하겠다는 내용을 보고하였다.

이번 보고에서는 기재부가 이전 두 차례의 보고에서 제기된 미흡한 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특히 경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하고자 하였다. AI 도입이 한국 경제의 생산성을 1.1%에서 3.2%까지, 국내 총생산(GDP)을 4.2%에서 12.6%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만큼, 이러한 정보는 CEO와 산업계를 비롯한 경제 주체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기재부는 AI 주도 성장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민간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를 확대하는 등 AI 관련 정책을 국정 과제로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국정기획위원회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AI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및 세제 지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인력 확보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경제활동인구의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인력의 고도화와 해외 인재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경제 관계자들은 AI와 방산, 반도체와 같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고급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AI와 지역 산업의 업그레이드, 에너지 인프라 및 기후테크 확대와 같은 여러 자본 투입 방안이 제시되었으며, 이는 향후 잠재성장률 회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특히 남해안 러스트벨트 등 전통 제조업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정책 강화와 생활환경 개선이 최우선 과제로 설정되었다.

결국 이번 보고는 기재부가 제안한 AI 혁신이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획임을 시사하며, 이는 향후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