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업 유치한 평택·화성·용인, 인구 증가와 결혼율 상승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업도시로 발전한 평택, 화성, 용인이 높은 지역자산역량지수(KLACI) 상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활발한 기업 활동과 함께 결혼율 증가라는 긍정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삼성전자가 2015년부터 진행한 평택캠퍼스 조성에 약 100조원을 투자하면서 반도체 특화 도시로 성공적으로 변모하였다. 이로 인해 과거 쌍용차의 쇠락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평택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으며 경제적 부흥을 이루었다. 화성 또한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허브인 남양연구소가 1995년부터 설립되어 기업도시의 입지를 다졌다. 삼성전자가 2000년대 중반부터 반도체 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하면서 화성은 당당히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도시로 자리잡았다.
용인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30년까지 480조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을 세워 주목을 받고 있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팀은 이들 지역에서 나타나는 인구 증가와 결혼 증가율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 화성, 용인은 젊은 인구 비율이 높아 인구학적 안정성이 두드러지며, 혼인 건수 또한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특히 평택은 최근 10년간 인구가 42만에서 60만으로 증가하였고, 화성 역시 50만을 넘어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와도 일맥상통하며, 화성의 GRDP는 2022년 기준으로 95조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평택과 용인은 각각 41조원과 38조원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하였다.
연구팀은 용인이 특허 건수와 벤처기업 수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첨단 산업과 창업 역량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또한 평택과 화성에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보다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두 지역은 해당 재정자립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와 보조를 맞추어, 평택과 시흥의 경우 건강 관련 삶의 질 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노인여가복지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수에서도 수원과 용인이 전국 평균 이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동남권의 전통 제조업 도시들은 혁신 역량이 부족하여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 교수팀은 혁신 동력을 부족함이 향후 지역 경제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경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통 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과 친환경화, 관광·웰니스 산업 육성 등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평택, 화성, 용인 같은 기업도시들은 긍정적인 인구 및 경제 동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혁신 및 지속가능성을 통한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