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목표주가 11만원으로 상향…가입자 이탈 회복세
대신증권이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한 가입자 이탈 이후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의 김회재 연구원은 해당 기업이 고객 수를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SK텔레콤의 주가는 향후 실적과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해 약 70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하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IPTV 및 IDC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와 비용 효율성을 통해 이익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SK텔레콤의 매출이 4조4550억원,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5.2% 감소한 538억원, 순이익은 9.8% 증가한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이번 목표주가인 11만원을 2026년으로 예상되는 주당순이익 6813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곱하여 산정했으며, 이는 최근 5년 동안의 통신업체 평균 PER 10배보다 30%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평가에는 기존 시장이 기대하는 앤트로픽 가치가 약 3조9000억원이 반영되어 있다. 또한, SK텔레콤의 배당금은 2026년과 2027년 동안 2023년과 2024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행보를 맞춰 메리츠증권 또한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의 정지수 연구원은 과도한 마케팅 경쟁 없이도 회복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유하고 있는 앤트로픽 지분의 가치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나, 최근 공개된 '미토스(Mythos)'와 같은 출시 서비스 반응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결론적으로 SK텔레콤은 최근 가입자 이탈 문제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전망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실적과 배당 정책의 정상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