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국 반도체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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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국 반도체 ETF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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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이 미국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의 엔비디아'라는 별명을 얻은 캠브리콘의 주가는 한 달 사이 두 배로 상승했으며, SMIC와 몽타주테크놀로지 같은 다른 주요 기업들도 올해 들어 두 배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펀드인 'TIGER차이나반도체FACTSET'은 지난 석 달 동안 66%의 상승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영1팀의 이호년 팀장은 "미국-중국 기술 갈등의 심화로 엔비디아의 반도체 공급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면, 내수 시장의 크기를 통해 기술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큰 연구개발 비용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기업들이 현재는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매출도 증가하면서 반도체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SMIC 같은 파운드리 업체뿐만 아니라 나우라, 몽타주테크놀로지와 같은 장비 및 반도체 설계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캠브리콘의 주가가 급상승함에 따라 지수 리밸런싱 과정에서 비중이 감소하는 등 변동성 확대의 우려도 존재한다.

이 팀장은 "알리바바와 샤오미가 자체 칩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궁극적으로는 기술력의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며 미래의 시장 전망을 언급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 반도체 산업의 특징과 방향성을 잘 보여주며, 앞으로의 시장에서 기술력과 연관된 기업들이 계속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반도체 시장의 활성화는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서,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재편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이 기술 자립을 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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