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이버 공격에도 긍정적인 전망 유지…미래 성장 가능성은?

홈 > 투자정보 > 국내뉴스
국내뉴스

SK텔레콤, 사이버 공격에도 긍정적인 전망 유지…미래 성장 가능성은?

코인개미 0 6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유안타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설정하였다. 유안타증권은 10일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4% 감소한 1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이버 공격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분 5000억원과 영업외비용으로 발생한 과징금 1348억원을 포함한 수치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3분기를 마감함에 따라 일회적인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된 비용이 소멸될 것이라고 보았다. 이어서 4분기부터는 SK텔레콤의 실적이 정상화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번호이동 시장도 안정세를 이루며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또한, SK C&C로부터 인수한 판교 데이터센터의 성과도 이제부터 반영된다.

인공지능(AI) 사업 부문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최근 에이닷, AI데이터센터(AIDC) 등 전사 AI 조직을 통합하여 AI CIC(Company in Company)를 출범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AI CIC는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하여 30년까지 연매출 5조원 규모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AIDC 사업 부문은 SK텔레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의 계약 체결과 오픈AI와의 협력도 이러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연결 영업수익을 17조1000억원, 영업이익을 1조2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각각 전년 대비 4.5%와 33.4%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사이버 공격 보상 비용과 과징금이 반영되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비경상적 손익이 변수가 될 수 있으나, 연구원들은 SK텔레콤이 4분기 실적 회복에 따라 배당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5년까지 SK텔레콤의 배당수익률이 경쟁사 KT(4.7%)와 LGU+(4.3%)를 상회하여 5.0%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결국 SK텔레콤은 사이버 공격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향후 AI 사업과 기타 사업군에서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실적 회복과 안정화를 꾀할 전망이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