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금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행사 개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백악관에서 전통적인 노동계층 배경을 가진 미국인들을 초청하여 세금 및 지출 법안,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통과를 서둘러 촉구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일상적인 미국인들'이 법안의 세금 감면 및 기타 조항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이다.
행사에는 트럭 운전사, 소방관, 법 집행 기관, 의료 종사자, 목장주, 팁에 의존하는 근로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백악관 관계자는 이들의 참여가 법안 통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도어대시 드라이버 말리키 크리스키는 "엄마이자 소상공인으로서 매 달마다의 비용이 중요하다"며, "팁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는 덕분에 내가 벌어들이는 수익을 더 많이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정책이 전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상원에 "이번 주 안에 거래를 끝내라"며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이미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극복해야 할 여러 어려움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보수적인 상원의원들은 해당 법안이 연방 적자를 크게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상원 의회에서 법안의 전망에 대한 또 다른 악재로, 상원 절차 담당자가 세금 감면 및 지출 조치의 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일부 조항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법안이 상원에서 수정될 경우, 최종 패키지는 다시 하원의 승인을 받아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법안의 통과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저소득층 지원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세금 감면이 미국의 노동계급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 속에서,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와 법안 통과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