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 가격 인하로 비용 절감 고객 유치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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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가격 인하로 비용 절감 고객 유치에 박차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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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가구 소매업체 IKEA가 비용 절감을 원하는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식당에서 최대 50%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과 생활비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일시적인 방안이 될 예정이다. IKEA는 아동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아시아 음식과 맛을 반영한 신제품도 도입할 예정이다.

IKEA의 소매 부문 COO인 톨가 은쾨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신뢰가 감소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자신들의 지갑이나 저축에서 보유하고 있는 돈을 움켜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IKEA는 도매가를 평균 15% 인하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 가격도 인하할 수 있었다. 가격 인하 정책에는 21억 유로가 소요되었고, 이로 인해 수익이 약 9% 감소하며 소매 매출도 5.3% 줄어들었다.

IKEA는 2025 회계 연도에 58개의 새로운 매장을 전 세계적으로 열 계획이며, 한국에선 서울에 다섯 번째 매장을 이미 오픈했다. 이러한 가격 인하는 최근 서구 소매 브랜드들이 부과한 높은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가격 올리기를 경고한 흐름에 반하는 것이다. 월마트, 타겟, 코스트코, 나이키 등 대형 소매업체들은 이미 가격을 인상했거나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IKEA 또한 높은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은쾨 COO는 이 같은 세금이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소비자 신뢰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IKEA는 이 비용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흡수해 미국 소비자에게 모든 비용을 전가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IKEA의 핵심 시장으로, 현지 기업들이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39개의 IKEA 매장이 있으며, 그간 글로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23-24 회계연도에는 3.5%의 비율을 기록했다. 코어사이트 리서치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존 머서는 "중국 내 대형 소비자 신뢰가 감소하면서 큰 가격대의 상품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소비자들이 신중해지고 있는 가운데, 급진적인 가격 전략이 시장 점유율 증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머서는 덧붙였다. 또한, 중국의 식음료 분야는 여전히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지출하는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라며 가치와 비용에 대한 강조는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IKEA는 늘어나는 중국의 고령 인구를 타겟으로 한 생활 가전 상품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은쾨 COO는 "다세대 가정이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침대와 같은 제품을 도입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시니어 경제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IKEA는 아시아 음식과 맛을 반영한 신제품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약 800만 명의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 관리자 로레나 로우리도 고메즈는 "우리의 첫 파스타인 팔라펠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식당과 스웨디시 식품 시장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IKEA가 가격 인하로 글로벌 소비자를 더욱 잘 끌어들이는 데 탁월하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계획된 가격이 지속 가능할지는 IKEA의 향후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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