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 속 목표주가 상향 조정
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내년 1분기 실적 회복과 함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인한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은 4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연결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별도 기준으로는 약 4018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어 비수기와 인력 효율화 비용,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 추가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내년 1분기부터 LG전자의 실적 개선 폭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조3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전 부문, TV 부문, 에코솔루션 부문 전반에서 고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가전 부문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맞춰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TV 부문은 OLED 프리미엄 TV에 주력하고 보급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솔루션 부문은 에어컨 성수기로 인해 기업 고객 영역에서의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내년을 LG전자가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4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으로 인한 지분법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도 31.9%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인도 법인 상장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LG전자는 최소 배당금 정책을 제시하고 있어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LG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등 다양한 계열사가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로보스타, 로보티즈 등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내년에 긍정적인 요소들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