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로보틱스, 조 단위 IPO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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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로보틱스, 조 단위 IPO 준비 착수

코인개미 0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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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인 HD현대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는 LS그룹의 증손 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에 이어 대기업 자회사가 상장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 계열사의 중복상장 논란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로보틱스는 주요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투자은행(IB)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르면 올해 말 주관사가 확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단위 IPO '대어'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10월 한국산업은행과 KY PE로부터 1,800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가 1조8,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2020년 KT로부터의 투자 당시 5,000억 원과 비교했을 때, 5년 만에 약 4배가 상승한 것이다. 이는 HD현대로보틱스의 지속적 성장과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반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HD현대로보틱스는 2,0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성과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산로보틱스보다 더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상장 시 더 높은 기업가치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2023년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할 때 시가총액은 약 1조6,853억 원이었다.

하지만 HD현대로보틱스의 중복상장 여부는 여전히 우려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2020년 모회사 HD현대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출범했으며, 현재 HD현대가 8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대기업 자회사가 물적분할로 상장할 경우, 모회사의 일반 주주를 위한 보호 조치가 충분히 이행되었는지 검토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대기업 계열사의 IPO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독립적인 영업과 지배구조를 고려하더라도 모회사 투자자 보호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기본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복잡한 지주사 체계가 오랜 기간 동안 자리 잡은 상태에서 대기업 자회사의 IPO를 전면적으로 저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전문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코스피 및 코스닥에서 일반 공모주의 경우 평균 3개월 수익률이 17% 안팎인 것과 비교해, 대기업 계열사의 IPO는 120%에 달한다"며 "대기업 계열사 IPO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안정적인 공모주를 제공하는 주체"라고 강조했다.

HD현대로보틱스의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이는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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