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 시대, 반도체 비중 낮춰도 높은 수익률 기록한 펀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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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 시대, 반도체 비중 낮춰도 높은 수익률 기록한 펀드들

코인개미 0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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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돌파하면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KOSPI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을 낮춘 펀드들이 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 펀드의 운용 담당자들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KOSPI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보인 펀드는 약 5개로 추산된다. 특히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와 하나IT코리아펀드,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펀드는 각각 41%, 38%, 3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KOSPI의 23.5% 상승률을 크게 초과했다. 이들 펀드의 운용본부장들은 최근 주식 시장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속 보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이들 펀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등 다양한 기업들을 포괄하는 AI 밸류체인을 안정적으로 편입했다. 액티브 펀드 매니저들은 반도체 및 전력주 상승 전망이 단순한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성장에 기반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기업의 생태계 확장과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 부문장은 “AI 에이전트와 같은 수요가 구조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시클리컬한 특징과 구조적인 특징이 혼합된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향후 1년간 이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증가가 주요 실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이제는 레거시 수요(모바일, 태블릿, 노트북 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라고 분석하며, AI 서버 수요 및 레거시 수요가 더욱 커지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승후 하나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하반기 들어서 코스피 이익 추정치가 반도체 가격 덕분에 오르고 있다”면서, 데이터센터 관련 주식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강세장이 계속될 동안 기존 주도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며, 반도체, 조선, 방산, 전력주도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다만, 운영자들은 향후 이익 증가 속도가 현재와 같은 급증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박 부문장은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이 늘어날 수 있어 업황 강도가 약해질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전문가들의 의견들은 앞으로 몇 년간 반도체 및 AI 산업의 강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 전략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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