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초로 4000선 돌파… 전력기기와 2차전지 주가 상승
한국 증시가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27일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주식 시장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는 코스피가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더욱 확대해 40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80.34포인트(2.04%) 상승한 4021.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3일에 3900선을 돌파한 지 이틀 만의 성과로, 코스닥도 동반 상승하여 9.33포인트(1.06%) 오른 892.41로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 결과로, 특히 삼성전자가 2.63% 상승하여 10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4.51% 오른 53만3000원에 도달했다. 전력기기 분야에서도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각각 5%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0.79% 상승한 191만8000원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2차전지 섹터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3.40%), 에코프로비엠(2.72%), LG에너지솔루션(1.12%), 삼성SDI(1.54%)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흐름에 힘입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1204억원, 787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기관은 1994억원 규모의 매도를 기록하여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반도체의 호황, 풍부한 유동성, 그리고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등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코스피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시장이 유동성 팽창기에 진입하며, 유동성과 반도체 사이클의 강력한 조합이 성장의 기초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번 코스피 상승은 다수의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하며, 향후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시장은 더욱 활발한 거래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