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중국 해운 화물 물결, 미국의 관세 기한을 앞두고 시작되다

미국의 주요 항만인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에 새로운 중국 해운 화물 물결이 도착하고 있다. 이는 오는 8월 12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협상 마감 기한을 앞두고 있을 가능성 있는 관세 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전량 선적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번 물량은 2025년 1월 이후 가장 큰 중국산 화물 배송량이다.
최근 며칠 동안, 남부 캘리포니아 해양 교환 서비스와 해양 경비대에 따르면, 선박 도착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금요일 64척, 토요일 68척, 일요일 64척으로 집계되었다. MX SoCal의 J. 키플라우티트(Captain J. Kipling Louttit) 전무는 “이는 향후 1~2주 동안의 화물선 도착 증가에 대한 신뢰할 만한 예측”이라고 전하면서, 이는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선박 수치라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항만에 도착할 예측 화물선은 아시아의 먼 지역에서 오는 선박 16척, 오클랜드와 샌디에이고에서 오는 하루 거리에 있는 선박들, 그리고 파나마 운하, 중남미, 멕시코, 하와이, 알래스카에서 오는 선박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항해 시간도 다르다. 당초 기대했던 화물 증가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이를 '급증'으로 묘사하는 데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롱비치항의 터미널 운영률은 약 60%에 달하며, 롱비치항의 CEO인 마리오 코데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주간의 선박 트래픽 유입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화물 유입 증가를 기대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라며, 뒷받침이 될 인프라와 인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항에서는 현재 70%의 용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항만 물량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피크의 30%에 불과하다고 제시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항의 제인 세로카(Ceroka) 전무는 "이번 물량 증가를 통한 물류 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도착 물량은 트럭 운송, 철도 및 물류 창고 업계에 큰 혜택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중국산 화물의 새로운 물결은 다가오는 관세 기한을 맞이하여 미국의 물류 환경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또한 관련 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