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합리한 규제 손질에 나선다…일상 서비스 절차 간소화
정부가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상생활의 불합리한 규제를 손질하고, 공공 서비스의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통신 해지 절차를 간소화하여 몇 번의 클릭으로 쉽게 해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KTX 탑승 후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좌석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이 외에도 주말과 공휴일에도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편의점에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손동균 실장은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규제 혁신을 통해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제3차 황당규제 공모전'의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국민이 직접 제안한 불합리한 규제 51건 중에서 10건이 개선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우선,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 절차의 변화가 주요한 포인트다. 현재는 서비스 가입이 간편한 반면, 해지 시까지 여러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일부 통신사에서는 고객이 직접 지점을 방문하도록 하거나 최종 상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를 개선하여 즉시 해지를 처리할 수 있는 원칙을 도입하고, 미납금 및 약정 여부는 이후에 정산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범죄 수사를 위한 CCTV 영상 제공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제공한 CCTV 자료는 범죄 수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지만, 법적 근거가 부족하여 혼선이 있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법적 근거를 마련해 범죄 신고 목적의 영상 제공을 합법화할 예정이다.
농촌 지역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사용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연 매출 30억원 이상의 매장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었으나, 행정안전부는 주목할 만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면 단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는 소비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내일의 기름 가격을 미리 공시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편의점에서도 고속도로에서의 미납 통행료를 즉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된다. 이러한 변화들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소비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정부의 규제 정비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역시 디지털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레일은 모바일 앱을 통한 좌석 및 환승역 변경 서비스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며, 한국장학재단은 학사 일정에 따라 평일에만 가능했던 학자금 대출 신청을 주말과 공휴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정책 변화는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은 향후 더 많은 서비스 분야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삶의 질 향상과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