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매각 협상 교착상태, SK 그룹과 한앤컴퍼니 간 이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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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매각 협상 교착상태, SK 그룹과 한앤컴퍼니 간 이견 커져

코인개미 0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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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의 인수 합병(M&A) 거래가 예상과는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SK그룹과 한앤컴퍼니 간 몸값에 대한 괴리가 상당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SK실트론 인수 협상은 일부 장애물에 부딪힌 상태이다.

1983년에 설립된 SK실트론은 반도체 웨이퍼 전문 제조 기업으로, 실리콘 및 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의 중요한 기초 소재 중 하나로, SK그룹의 리밸런싱 과정에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한앤컴퍼니를 포함해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기업이 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었지만, 현재 한앤컴퍼니와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SK그룹과 한앤컴퍼니 간 SK실트론 가치에 대한 이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51%의 지분과 총수익스와프(TRS)계약으로 묶인 19.6%의 지분을 포함해 총 70.6%에 달한다. SK그룹 측은 최소 3조원 이상의 몸값을 요구하는 반면, 한앤컴퍼니는 이를 넘어선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실사를 통해 보다 낮은 가격을 제안하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실트론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6%에 달해, 한앤컴퍼니가 SK그룹이 요구하는 금액을 지불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약 5754억원에 달하는 선수금의 평가 문제도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정 고객과 2028년까지 체결한 웨이퍼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확보된 선수금은 신공장 증설 등 설비 투자에 사용되었으며,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일부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잔여 지분 29%까지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한앤컴퍼니 외에 SK실트론 인수에 적극 나서는 다른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협상이 계속 지연될 경우, 거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몸값에 대한 괴리가 상당하다”며 “한앤컴퍼니를 제외하면 SK실트론 인수에 나서는 다른 주체가 없는 만큼, 향후 딜이 무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SK실트론의 매각 프로세스가 당초 예상과 달리 복잡하게 얽히고 있는 가운데, 향후 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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