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버블을 넘어 AI 시대의 기로에 서 있는 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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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버블을 넘어 AI 시대의 기로에 서 있는 시스코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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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가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와 고평가 우려가 커지면서 시스코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과거 2000년, 시스코는 닷컴버블의 영향으로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그 후 주가는 오랜 시간 동안 제자리걸음을 했다. 인터넷 혁명이 세상을 바뀌었다는 전망은 옳았지만, 당시 시스코 주식을 비싼 가격에 매입한 투자자들은 많은 시간 동안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시스코의 급성장은 그 당시 인터넷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통신사들이 광케이블과 라우터, 스위치를 대량으로 구매한 결과였다.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통신망이 필수적이었고, 2000년에는 시스코 매출이 전년 대비 55% 증가하기도 했다. 현재 AI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커지면서 시스코는 다시 한 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형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GPU를 대량으로 설치하면서 시스코의 스위치와 네트워크 반도체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25년 전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시스코 장비를 구입했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제는 수천 개의 GPU를 운용하기 위해 다시 시스코 장비를 필요한 상황이다.

닷컴버블이 무너진 후에도 인터넷은 역으로 성장하였다. 전자상거래의 확대,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의 등장으로 인해 2000년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경제 활동이 인터넷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인터넷에 대한 신뢰가 더 커졌고, 시스코 역시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성숙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단순히 과거의 인터넷 혁명이 끝난 것이 아닌, 그 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필수 장비들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AI를 바라보는 관점도 유사하다. 현재 챗GPT와 클로드, 제미나이 같은 AI 서비스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어느 것이 궁극적인 승자가 될지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AI가 처리해야 할 연산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역시 필수적으로 증가해야 할 것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GPU 판매 증가에 이어 시스코의 주문 증가세가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시스코는 한때 닷컴버블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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