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 개미들, 급락장에서 울상… 부유한 자산가들은 '익절' 전략으로 안정적 수익 확보
최근 국내 증시의 급락으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 특히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이 심각한 상황이다. 고점 대비 최대 40%까지 하락한 증시에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패닉셀에 나서며 고통을 겪고 있는 반면, 고액 자산가들은 '익절'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손실을 피하는 모습이다. 이들 자산가는 분할매수와 장기 투자라는 원칙을 준수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최근 만난 한 대형 증권사의 고객설명회에서 표현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한 남성은 "삼전닉스에서 수천만 원을 잃었다"고 호소했으며, 다른 투자자들은 "과거에 비해 넘치는 손실을 견디기 어렵다"며 체념의 목소리를 냈다. 과거 실전투자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셰프 여경옥 씨조차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서 61%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실패 사례를 공유했다.
이렇듯 많은 개미 투자자들은 올해의 급등장에 편승하기 위해 대규모로 투자하거나, 레버리지 상품에 손을 대며 투자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말았다. 그들은 '포모' 즉, 상승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두려움에 휩싸여 단기 수익을 노리다가 자본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
반면 고액 자산가들은 이러한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정우창 부장은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손절매 사례가 거의 없다"고 전하며, 슈퍼리치들은 실제로 손실을 보는 투자자가 드물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고액 자산가들은 장기 보유를 통한 수익률을 확보해두었고, 이번 급락장에서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포착하기 위해 차익 실현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증권 자료에 따르면,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들은 SK하이닉스에서 평균 1241.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장기 투자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평균 495.9%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이들이 하락장에서도 차익 실현 기회를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고액 자산가들은 목표수익률을 명확히 세워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며, 하락장에서는 추격 매수보다는 분할 매수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전략을 선호한다. 실제로, 이들은 상승장에서는 고수익을 달성한 후 주식을 순매도하며 비중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들 고객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 주식에서 1조 1000억 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자산가들은 이처럼 현실적인 목표 수익률을 기반으로 한 투자 방식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처하고 있으며, 반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레버리지를 활용해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러한 차이는 결국 투자 성과와 손실의 결과에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