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발목 잡힌 삼성카드, 증권가 목표주가 일제히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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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발목 잡힌 삼성카드, 증권가 목표주가 일제히 하향 조정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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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증권가에서 목표주가가 일제히 하향 조정되었다. 28일 하나증권과 DB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각각의 목표주가는 6만6000원과 6만9000원으로 낮췄다.

특히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시장 평균을 웃도는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시중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개인회생 신청 건수의 확대가 실적 부진의 주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삼성카드는 지난 27일,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의 예상치인 1617억원에 비해 4.6% 낮은 수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2분기 개인 신용판매의 성장률은 7.4%로, 전체 카드 시장 성장률인 6%를 초과하였다. 특히, 소비 심리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면서 6월에는 생활가전 결제액이 전년 대비 13% 급증하였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신용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의 급증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금융비용은 17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고, 신규 차입금리는 3.67%로 이전 분기 대비 61bp 상승하였다. 총차입금리도 소폭 증가하여 3.1%에 도달하였다. DB증권의 나민욱 연구원은 “상품채권의 증가에 따라 차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 저금리 시절의 차입금이 많아 당분간 총차입금리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가적으로, 개인회생 신청 접수 규모가 1분기 1720억원에서 2분기 1810억원으로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1915억원에 이른 것도 실적 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 2800원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을 5.6%로 끌어올리고 있어 배당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또한, 자사주 매입과 관련하여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자사주 소각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하나증권은 이번 소각이 기존 보유 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업 환경이 지속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100% 소각보다는 일부를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사주 활용 방안에 대한 결정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전후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고금리와 조달비용 급증, 개인회생 신청 증가 등이 삼성카드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가운데, 앞으로의 시장 반응과 관련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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