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석 달만에 다시 6500선으로 급락 … 악재들로 인해 침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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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석 달만에 다시 6500선으로 급락 … 악재들로 인해 침체 지속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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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제헌절 연휴 기간 동안 쌓인 글로벌 악재들의 영향을 받아 20일 급락하면서 65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외국인 매도세가 줄어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코스피 조정세가 일단락될 수 있다는 기대를 주고 있지만, 코스닥지수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코스피는 한때 6472.8까지 밀리며 전 거래일 대비 4.46% 하락한 6516.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24일 기록한 6475.63 이후 석 달 만의 최저값이다. 동시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33% 하락하여 749.64로 종료되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거래일인 작년 6월 2일 740.29 이래로 1년 1개월 간의 최저치를 나타내었다.

이날의 급락은 한국 증시가 휴장 중이었던 제헌절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일본과 대만의 주식 시장에서의 큰 하락과 관련이 깊다. 일본의 닛케이225는 4.03%, 대만 자취엔은 6% 이상 하락하며 '검은 금요일'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스타트업 문샷의 AI 모델인 '키미(KIMI) K3'가 얻은 성과가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으며,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도 높아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급락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바닥이 다져지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의 1차 지지선 6800선이 깨어지면 2차 지지선은 6500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조정이 저점에서 우량주와 반도체를 매수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다소 완화되는 추세로, 지난달 47조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20일에만 5161억원을 순매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이익비율(PER)이 5.8배로 2008년 금융위기 저점을 포함하여 20년 이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것에 대해 "현재 낙폭이 너무 과도한 상태"라며 "6000 초중반대에서 하방 지지력을 갖추고 있어, 주중 주요 경제 이벤트에 따라 최근 급락분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NH투자증권 또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약 5800~6250선으로 예상하며 이 수치가 지수 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이사는 "현재 코스피가 6000선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모든 악재가 반영된 상태에서 지지될 수 있는 최저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현재 구간에서 추가 하락하더라도 2~3일 내에 재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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