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에도 원화 약세 지속…“매파적 연준과 달러 수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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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에도 원화 약세 지속…“매파적 연준과 달러 수요 영향”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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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 지역의 전쟁이 종전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의 가치는 여전히 1500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19일 발표된 환율 시세에 따르면, 달러당 원화가는 1537.4원까지 상승하며 고환율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과 동시에 글로벌 달러 수요가 확대되면서 원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특히 원화는 지난 한 달 이상 1500원대를 넘어서며 지속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란과 미국 간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반영되어 원화가치가 잠시 1511원대까지 회복되었으나, 그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 전문가는 이러한 현상을 외부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도 불구하고 Fed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매파적이라는 점에서 원화의 불리한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이민혁 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제기되면서 Fed의 긴축 기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글로벌 긴축 분위기 속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 원화 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원화의 약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와 달러의 실제 수요가 결합되면서 원화에 대한 매도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달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원화의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해외투자와 현지 재투자가 원화 약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외부 요인은 원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의 감정이 Fed의 매파적 기조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신한은행의 김서재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점도표의 중요성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현 시점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기존의 금리 인하 예상에서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전쟁이 종전되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의 하락은 Fed의 통화정책과 글로벌 달러 수요에 의해 지배받고 있으며, 향후 경제 변화에 따라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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